글쓴이 | kilshi | 2008-04-01 12:50:05, 조회 : 762 |
•. 뱀은 어떻게 허물을 벗는가? 지구적 진화로 가는 탄트라의 길
-다니엘 핀치벡-
현재는 인류에게 유례없는 순간이다. 지난 몇 세기의 물질적 진보는 생물권의 한계에 부딪혔다. 어찌 보면 인류는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여있다. 그러나 다행인 것은 이 시대를 통찰해 생존을 위한 지혜로운 결정을 내릴 힘 또한 인류에게 있다는 것이다. 인도와 중국이라는 거대인구가 서구식 물질적 위안에 맛을 들이고 있을 때, 유럽과 미국의 일부 엘리트 집단은 생태학적인 생존 가능성으로 관심의 초점이 바뀌었다. 이들은 영적 지혜가 우리 삶에 어마어마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 지구적 지표가 말하는 변곡점의 징표 - 형성된 지 400년 된 현대문명의 패러다임은 이제 그 노선의 종착점에 다다랐다.
지구촌 관행의 급격한 재조직과 빠른 변화가 없다면 아마 십중팔구 인간은 우리보다 앞섰던 많은 종처럼 멸망할 것이
다. 기후 변화가 가속화되고 북극과 남극의 만년설이 녹아내리고 우림이 벌목되는 가운데, 모든 종의 25%가 30년 내에
멸종할 것이다.
다음 몇 년은 인류에게 결정적인 시기이지만, 이 지구 위에 있는 수십억의 사람들은 그저 프로그래밍된 정보오락이라
는 최면에 걸려 슈퍼마켓 복도를 몽유병 환자처럼 걸어다닐 것이다. 현재의 상황이 과거처럼 급격하게 파괴되지 않고
지속될 거라고 짐작하면서 말이다.
나는 가장 결정적인 지표로 보이는 세 가지 트렌드를 도출했다. 첫 번째는 생태학적 위기다. 기후변화의 가속화, 종의
멸종, 자원의 고갈이 그것이다. 두 번째는 새로운 테크놀로지의 부상이다. 새로운 미디어와 통신도구의 출현은 새로운
형태의 사회조직과 더불어 인간 영혼에 심오한 변화를 일으킨다. 현재 휴대폰, 인터넷, 그리고 사회적인 네트워크의 사
용은 사소하면서도 동시에 심오한 면에서 인간 의식을 재형성하고 있다. 세 번째 트랜드는 주관적인 영역에서 실현되
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거나 정량화하기 힘들다. 예를 들어 50년 전만 해도 복잡한 조각이나 음악의 작곡은 다
년간의 노력을 통해서만 작품화할 수 있었다.그러나 오늘날은 필요한 디지털 장비만 갖춘다면 몇 시간 안에 음악의 파
노라마도, 3차원 버추얼 이미지도 만들어낼 수 있다. 정신적인 것과 물질적인 것이 더욱 밀접하고 직접적인 관계를 형
성해 가고 있다는 말이다.
* 현실의 묵시를 돌파할 의식의 탄생 - 우리가 이런 묵시록적인 여행을 완성하게 된다면, 우리는 행성 전체의 일부이자
우리의 행동과 사고에 의해 끊임없이 모양이 변형되는 통합된 장의 한 가지 표현들이라는 것이다. 인류는 지구 종족으
로 단합하게 되어, 지구공동체의 모든 구성원에게 동일한 권리와 지위를 보장하게 될 것이다. 칼 요한 콜맨이 창안한
시간 체계에b따르면, 2008년~2010년은 낡은 구조물이 붕괴되면서 새로운 형태의 인간의식이 등장하는 혹독한 시련의
시기가 될 것이라 한다. 여기에 대처하는 기본적인 한 가지 방법은 기술지상주의의 악몽에서 벗어나 고지대의 시골공
동체로 이동할 것을 고려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식량을 재배하고 현대사회가 버린 기본적인 생존 기술을 되찾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선견지명이 있는 사람들은 이런 과도기에 집단의식을 새로운 방향으로 돌릴 엄청난 기회가 있음을 예
견할 것이다.
* 공포에 사로잡힌 마인드의 극적인 해탈 - 우리가 세상을 돕고 인간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느냐는 우리 자신을 다스
려 마음의 평정이나 불교에서 말하는 해탈에 이르기 위해서 수행해온 내적 활동에 달려 있다. 해탈이라는 의미를 정의
하기 매우 어렵지만, 분명한 것은 냉담과는 아주 다르다는 점이다. 우리가 개조한 이 미디어가 ‘퍼머컬처에서 형이상
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들을 교육시키는 동안, 대다수 사람들은 구태의연한 믿음체계와 조작하기 쉬운 이념에 맹
목적으로 반응하는 습관으로부터 벗어나게 될 것이다. 우리가 한 때 전기를 이용하는 법을 배운 것처럼, 정신적인 에너
지의 미묘한 영역을 활용하는 법을 숙달하고 그것을 지구를 변형시키기 위해 사용하게 될 것이다. 우리를 옥죄는 생태
학적 위기는 과학 실험과 샤머니즘적인 참여가 새로운 형태로 맞물려 결합하면서, 인류로 하여금 정신적인 존재방식으
로 획기적인 도약을 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세계가 바뀌는 방식은 껍질을 벗는 뱀과 같다. 아래에서 새로운 비늘이 만
들어지는 동안 표층은 계속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뱀이 죽을 것이다. 우리 문명의 낡은 가죽과 그에 수
반된 마음 자세가 닳고 있는 동안, 새 시스템은 의식의 새로운 짜임새와 그에 맞는 인프라가 함께 어울리기에 충분할
만큼 오래도록 그 자리에 남아 있어야 한다. 이런 이론에 따라 우주의 의식이 그 과정을 안내할 때 우리가 성공할 것이
라는 점에는 추호도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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