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9.이전) 자유게시판

'자연이 들려주는 말' -Chuck Roper-

최길시 2021. 10. 7. 09:27
글쓴이 kilshi 2007-09-15 23:33:36, 조회 : 996

 

 

중국 사천성(四川省)에 갔다왔습니다. 유비(劉備)가 삼고초려(三顧草廬)로 제갈량(諸葛亮)을 얻어 촉한을 세우고 도읍을 삼았던 곳, 제갈공명의 사당인 무후사(武侯祠)와 유비의 능(陵)이 있는 성도(成都), 유네스코에서 세계 자연 유산으로 등록된 황룡(黃龍), 구채구(垢寨溝)와 역시 유네스코 복합유산으로 등록된 낙산대불(樂山大佛)과 아미산(娥眉山)을 돌아보았습니다.

대륙의 광할함을 보았습니다. 다양한 문화를 함께 안고 가는 대국(大國)의 포용을 보았습니다. 무섭게 발전해 가는 중국의 내일을 보았습니다. 그 가운데 우리 하나하나의 인간이 얼마나 왜소한가를 느꼈습니다.

 

 

자연이 들려주는 말

 

I Listen to the trees, and they say:

"Stand tall and yield.

Be tolerant and flexible." ...

I Listen to the sky, and it says:

"Open up. Let go of the boundaries

and barriers. Fly."

(Chuck Roper, "I Listen")

 

나무가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우뚝 서서 세상에 몸을 내맡겨라.

관용하고 굽힐 줄 알아라.

하늘이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마음을 열어라. 경계와 담장을 허물어라.

그리고 날아올라라.

 

(척 로퍼, “자연이 들려주는 말” 중에서, 장영희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