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kilshi [홈페이지] | 2019-04-14 07:03:44, 조회 : 525 |
북한산 둘레길 21코스 우이령길. 우이령에 붙은 '령'은 이 마을에서 저 마을로 넘어갈 때 산능성을 가로지르는 고갯길 중에서 격이 높은 고갯길에 붙는 이름이다. 미시령, 한계령, 대관령 같이 백두대간에서나 볼 수 있는 이름이다. 경기도 양주와 서울을 이어주는 가장 짦은 길인 우이령은 숱한 역사가 지나간 길입니다. 병자호란때는 청나라가 공물을 뺴앗아가던 길이었고, 불교를 배척했던 조선시대에는 도성의 사대문을 드나들 수 없었던 승려들이 몰래 지나가던 길이었습니다.
1968년 1월 21일 무장공비 침투사건으로 출입이 금지되었다가 '청와대 무장공비 침투사건'(일명 김신조사건) 이후로 41년동안 사람들의 출입을 막았던 우이령은 2009년 7월 개방된 구간이다. 생태계가 가장 잘 보존된 지역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맨발 산책이 가능해 온몸으로 숲을 느끼고 싶을 때 찾으면 안성맞춤이다. 흙길로 된 산책길 주변은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매우 조용하다. 산책길 중간에는 적의 전차를 막는 군사 시설인 대전차 장애물이 있어 냉전 시대의 아픔이 느껴진다. 난구간이 없어 걷는 데 무리가 없다.
- 인터넷 백과에서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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