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9.이전) 자유게시판

존경합니다.

최길시 2021. 10. 29. 06:41
글쓴이 최종장 2016-10-30 14:23:53, 조회 : 724

 

 

선생님!
아침에 뵙고 귀가하시는 길에 인사 못들인 점 죄송합니다.
저는 아직 초당 본가에 머물고 있습니다.
모임 전날 가까운 친척 아저씨 장례식을 치렀고, 오늘이 삼우제 입니다.
그날 늦도록 어울리고 귀가하니 노모께서 늦도록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거실에 등을 끈채 나란히 누워서 어머님의 옛날 고생담을 듣는데,
기분 좋은 모임 여운 탓인지 약간 흥분된 기분에 술취한 몸은 피곤해도
정신은 말똥해서 새벽 5시가 넘도록 맞장구 치며 깨어 있다가 문득 잠이드는
바람에 그만 아침 배웅 모임을 놓쳤습니다. 죄송합니다. (핑계?)
글 올리는 건은 취중 질투심에 호기롭게 공언했는데 空言이 될까 두렵습니다.
작문을 하거나 편지라도 써 본 기억이 아득하니까요. 촉박하지만 노력하갰습니다.
자주 방문해서 문안 드리려고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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