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kilshi | 2013-01-06 09:22:44, 조회 : 872 |
힘들면 한숨 쉬었다 가요.
사람들에게 치여 상처받고 눈물 날 때,
그토록 원했던 일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사랑하던 이가 떠나갈 때,
우리 그냥 쉬었다 가요.
부족한 나라고 해도, 내가 나를 사랑해 주세요.
이 세상 살면서 이렇게 열심히 분투한 내가
때때로 가엽지 않은가요?
친구는 위로해 주면서 나 자신에게는 왜 그렇게 함부로 대하는지,
내 가슴을 쓰다듬으면서 사랑한다고 스스로에게 말해주세요.
아이들이 다 커버리기 전에,
부모님이 더 나이 드시기 전에,
가족이 다같이 여행을 자주 떠나세요.
일상생활에 치여서 매일 보는 식구들인데도
제대로 관심가져주지 못했잖아요.
여행지의 낯선 환경은 가족을 더 가깝게 만들고
밀렸던 대화도 잘 할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같이 하는 여행은 그래서 이혼도 막을 수 있습니다.
내 마음이 쉬면 세상도 쉬고,내 마음이 행복하면 세상도 행복합니다. 마음 따로 세상 다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에요. 세상 탓하기 전에 내 마음의 렌즈를 먼저 아름답게 닦읍시다.
프라이팬에 붙은 음식 찌꺼기를 떼어내기 위해서는
물을 붓고 그냥 기다리면 됩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떨어져나갑니다.
아픈 상처를 억지로 떼어내려고 몸부림치지 마십시오.
그냥 마음의 프라이팬에 시간이라는 물을 붓고 기다리면
자기가 알아서 어느덧 떨어져나갑니다.
비가 오는 밤늦은 퇴근길을 터벅터벅 걸으며
문득 '내가 이러고 평생 살아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든다면
내일 아침 평소보다 조금 일찍 일어나
나를 위해 조용히 명상의 시간을 가져보십시오.
현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고(苦) 하나.
리모컨으로 텔레비전 채널을 돌립니다.
채널은 많은데 마땅히 고정해 놓고 볼 프로그램이 없습니다.
아! 너무 많은 선택은 사람을 불행하게 하는구나.
깨닫습니다.
사실,
어떤 사람이 원래부터 나쁘거나 좋거나 하는 건 없습니다.
그 사람과 나와의 인연이 나쁘거나 좋거나 할 뿐입니다.
악한 사람도 나는 구해주는 은인으로 만나면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고,
선한 사람도 길을 가다 내 어깨는 치고 가면
나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끊임없는 관계 속에서 살아갑니다.
나와 가족, 친척, 친구, 동료, 이웃....
이 관계들이 행복해야 삶이 행복한 것입니다.
혼자 행복한 것은 그리 오래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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