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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중간 정산!

최길시 2021. 10. 24. 09:47
글쓴이 정규완 2012-10-20 12:11:37, 조회 : 1,140

 

 

솔직히 백살까지 산다는 보장은 없지만
평균수평이 나날이 늘어나니 기대해봄직도 하지요!

몇년전에 100세 청춘보험이 나와 100세 까지 보장해주는 보험이 나오더니만
요즘은 110세 보장 상품이 나오니 이걸 믿어야 할지 장사속으로 봐야 할지 좀 헷갈립니다.

아뭏튼 지금 제 나이는 만으로 50세로 100세 기준으로 하면 딱 절반을 살고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문득 인생도 한번쯤 중간 정산을 하여
버릴 것은 버리고 취할 것은 취하여
정신없이 살아온 인생을 정리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도 적자가 줄어들지 않아 작년 소득과 올해 소득을 비교 해 보니 분명 소득이 늘긴 늘었는데
큰애가 대학을 가다 보니 는 것 보다는 나가는 게 훨씬 더 늘었으니 힘들 수 밖에요!

그래서 각종 모임으로 지출 되는 것을 줄여야 겠다고 생각하여
일단 주민자치위원회를 탈퇴 하였고
비공식적은 술자리 ,식사도 영업에 도움이 안되는 것은 야박 해도 되도록 삼가하고
지출 목록을 분석하여 불필요하거나 불요불급한 것이 아니라면 과감히 없애고 줄여서
좀 더 인생살이도 그렇고 금적전인 것도 그렇고 경제적으로 살아야 겠다고 결심 했어요!

원래는 중년이 되면 여유가 생기고 주위를 둘러보고 봉사활동도 해야 하는데
반대로 더더욱 힘겨운 시기가 중년인 것 같아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진작에 월급쟁이 생활을 청산하고 개인사업을 벌린 덕에
정년 걱정 안하고 계속 일을 할 수 있는 직업을 만들어 논 것 이지요!
그리고 한 3년이면 자리 잡힐 줄 알았는데 돌아가신 선친께서
무슨 업을 시작 해도 5년은 해봐야 된다 하셔서
기대 했는데 별로 나아 지는게 없다가
희안하게 올 8월 부터 절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 나서
야아~ 이제 그동안 노력 했던 것이 결과가 나오는 가 보다 하며
요즘 좀 바쁘고 보람이 느껴 져서 살 맛이 납니다.

올해 남은 시간은 지난온 길을 반성하고 앞으로 남은 시간을 알차게 계획하는데
쓰렵니다.

전 주 토요일엔 원주에사는 강릉출신들[영동회 산악회 발대식]과
치악산 고둔치를 너머 부곡이라는 곳에 가서 송어회를 먹고 오미자 술을
먹고 다시 넘어 오는 찐한 등산을 했는데 스마트 폰을 놓고 가서 사진을 못 찍었었요!
정말 단풍이 설악산 못지 않았는데...
내일은 재원 황지 동문회에서 또 치악산 향로봉에 간다 하니
이번에 사진 확실하게 찍어서 한장 올리려 합니다.
선생님께서 가을 여행은 어디로 가시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