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kilshi | 2011-11-28 04:06:55, 조회 : 799 |
裸 木
황 명
다 버리고나면 우리도 언젠가는
저렇게 앙상한 모습으로 남을까
오랜 시간 해와 달 그리고
바람과 물에 씻긴 바위의
잔잔한 물결 같은 주름살들이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가설 것인가
다 버리고나면 또 나는
떠나버린 새들을 위하여 무슨
기도를 올려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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