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kilshi | 2011-11-10 10:41:12, 조회 : 841 |
내가 가진 많은 것들
내게 눈이 있어 아름다움을 볼 수 있고
또한 귀가 있으니 고운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손이 있어 온갖 것들을 만질 수 있으며
발이 있으니 언제나 가고 싶은 곳을 갈 수 있습니다.
따뜻한 가슴이 있어 기쁨과 슬픔을 느끼며
마음이 있으니 그 모든 것들을 나눌 수 있습니다.
나에게 주어진 일이 있다는 것도
내가 감사해야 할 부분이기도 합니다.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는 것과
내가 갈 곳이 있다는 것도 참 행복한 일입니다.
하루 하루 삶의 터전에서 돌아오면
내 한 몸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음도 감사합니다.
나를 기다려주고 반겨주는
소중한 것들이 있다는 것도 생각해 봅니다.
이렇게 내게 주어진 많은 것들이 있으니
나는 언제나 가슴 가득 행복을 담고 살아갑니다.
무심코 길을 걷다가 눈에 밟히는
찟겨진 낙엽 한 장이 두 눈에 들어옵니다.
신문 한구석에 쓰인 글귀에 감명 받으며
우연히 들은 음악에 추억을 회상하며 가슴이 설렙니다.
작은 한마디의 위로에 크게 감동하며
우울한 기분까지 순간에 가벼워지기도 합니다.
아침 햇살에 설레는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저녁 황혼을 바라보며 피곤했던 하루를 마감합니다.
- 옮겨 온 글 -
오늘 아침 KBS ‘아침마당’에 미국 워싱턴주의 상원의원으로서 상원 부의장인, 입양아 출신 신호범 박사의 살아온 삶을 들었습니다. 진흙탕 같은 한국 정치와 정치인의 악다구니를 보며 들끓던 마음이, 열심히 살아온 얘기를 들으니 가슴 훈훈해집니다. 고생 모르고 자라는 요즘 젊은이들이 이런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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