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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정채봉-

최길시 2021. 10. 16. 08:45
글쓴이 kilshi 2010-05-31 16:37:57, 조회 : 981

 

 

오늘

정 채 봉

꽃밭을 그냥 지나쳐 왔네

새소리에 무심히 응대하지 않았네

밤하늘의 별들을 세어보지 않았네

친구의 신발을 챙겨주지 못했네

곁에 계시는 하느님을 잊은 시간이 있었네

오늘도 내가 나를 슬프게 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