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kilshi | 2008-11-24 08:11:02, 조회 : 822 |
바닷가 벤치
정 희 성
마음이 만약 쓸쓸함을 구한다면
기차타고 정동진에 가보라
젊어 한때 너도 시인이었지
출렁이는 바다와
바다를 바라보고 서 있는 소나무 한 그루
그 위를 떠가는 흰 구름
그리고 바닷가 모래 위 작은 벤치에는
너보다 먼저 온 외로움이
너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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