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2월 사기막국민학교 제1회 졸업.
그리고
2022년 오늘.
50년이란 세월이 흘러갔다.
인사가 변하여 학교는 폐교가 되고,
1971년 공부 끝나면 김수기 교무주임과 6학년 담임인 나와 스무명 남학생 전원과 리어카 끌고 한 사람은 지게 지고,
(17명 여학생 전원은 양동이로 흙을 날라 운동장 정지 작업 하고 -그때 누가 일 잘 안하고 땡땡이 쳤는지는 나는 보지 않았어도 알지 ㅎ ㅎ-)
부근 산에 가 소나무 파다가 운동장 가에다 심었었지. 히말라야시타 묘목도 얻어다 심고...
50년 세월이 아무도 모르게 물 흐르듯 흘러갔다.
그 때 그 나무들은 장성하여 우뚝한데, 운동장은 풀밭이 되고, 교사는 헐어 새 건물이 들어서고....
그 속에 뛰놀며 자란 사람들은 이제...
참 아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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