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kilshi | 2011-05-27 16:13:45, 조회 : 769 |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알고싶으면 신문을 보거나 TV뉴스를 보아야 한다. 그런데 그걸 보고 있으면 시원하고 기분좋은 게 아니라,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힐 뿐이다.
날이면 날마다 참 역겹고 더럽고 치사한 일들이 어쩌면 그렇게 매일 계속되는지...
대학교수들이 연구비며 장학금을 가로채 먹지를 않나, 교장들은 공사의 뒷돈 챙기기에 여념이 없지 않나 ...
부산저축은행 문제는 '한 마리 미꾸라지가 강물을 흐리게 하는 것'이 아니라, 수백마리의 미꾸리들이 강바닥에서 온갖 더러운 짓거리들을 하며 난동을 부리고 있었는데 그걸 들여다보고 있었던 정부가 여태까지 몰랐다고 하니, 그것도 중심에 있던 고위층들이 했는데... 도대체 감시감독해야할 것들조차 그지경이니 이명박 정부가 거부당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외국 나다니며 아무리 잘난 척해야, 안으론 온통 곪아터져 문드러지고 있는데..
또 어제는 축구선수들이 무슨 돈을 먹고 경기를 조작했단다. 도대체 말이나 되는 소린가? 그런 짓거리들을 선량한 팬들은 열 올리며 응원하고 있었다니, 우리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경기일지라도 이제는 냉정하게 보지도 말아여 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아예 바닥까까지 추락했다가 다시 올라와야 할 것이다.
세상에 정말 먹고 살기가 힘든 후진국을 제외하고, 이렇게 중구난방이요 썩고 곪아터진 나라는 아마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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