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kilshi | 2010-07-29 10:22:48, 조회 : 1,036 |
어린 카네기의 재치
어머니를 따라 단골 과일가게를 간 카네기는 앵두를 먹고 싶다는 눈초리로
어머니를 자꾸만 바라보고 있었다. 그것을 눈치챈 가게 주인은
"얘야, 그게 먹고 싶니? 그럼 한 줌 집어 먹어라."
그런데 웬일인지 카네기는 냉큼 집지를 않고 망설이고 있었다.
주인은 또 한번 말했지만 카네기는 여전히 손을 내밀지 않고서 주저하고 있
었다. 이상하게 생각한 주인은
"그럼 내가 한 줌 집어줄 테니 네 모자를 벗어서 받거라."
하며 모자에 앵두를 한 웅큼 집어 넣어주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어머니
가 카네기에게 물었다.
"아까 왜 손으로 앵두를 집어 먹지 않았니?"
그러자 어린 카네기는 대답했다.
……
"엄마, 내 손보다는 아저씨의 손이 더 크잖아."
♣ 이 유머는 한광일 박사가 엮은 『행복 유머 편지』
(도서출판: 한국표준협회미디어, 2009)에 실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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