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가지를 인정하면 인생살이가 한결 수월하다
글쓴이 | 권영화 | 2008-09-17 23:41:52, 조회 : 1,022 |
첫째,
-제행무상
태어나는 것은 반드시 죽는다.
형태 있는것은 반드시 소멸한다.
'나도 꼭 죽는다.'라고 인정하고 세상을 살아라.
죽음을 감지하는 속도는 나이별로 다르다고 한다.
청년에게 죽음은 설파 한들... 자기일 아니라고 팔장을 끼지만
노인에게 죽음은 버스정류장에서 차를 기다림과 같나니
하늘,부모,남편,아내라 할지라도
그 길을 막아주지 못하고, 대신 가지 못하고, 함께 가지 못한다.
하루하루, 촌음을 아끼고 후회 없는 삶을 사는 것이
죽음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유일한 외길(오직 한 길)이다.
둘째,
-회자정리
만나면 헤어짐이 세상사 법칙이요 진리이다.
사랑하는 사람, 일가친척, 남편, 부인, 자식, 명예, 부귀영화
영원히 움켜쥐고 싶지만... 하나 둘 모두 내곁을 떠나간다.
인생살이가 쉼 없는 연속적인 흐름인 줄 알아야 한다.
매달리고 집착하고 놓고 싶지 않는 그 마음이
바로 괴로움의 원인이며 만병의 시작이니,
마음을 새털같이 가볍게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셋째,
-원증회고
미운사람, 싫은 것, 바라지 않는 일... 반드시 만나게 된다.
원수, 가해자, 아픔을 준 사람, 꼴도 보기 싫은 사람도
만나게 되며, 가난, 불행, 병고, 이별, 죽음 등
내가 피하고 싶은 것 들이 나를 찾아온다.
세상은 돈다... 빙글빙글...주기적 싸이클로...
나도 자연의 일부인 만큼 싸이클이 주기적으로 찾아온다.
이를 '라이프 싸이클(life cycle)'이라 한다.
현명하고 지혜롭고 매사에 긍정적인 사람은 능히 헤쳐 나가지만
우둔하고 어리석고 매사에 소극적인 사람은
그 파도에 휩쓸리나니
늘 마음을 비우고 베풀며 살아라.
넷째,
-구득불고
구하고자...얻고자....성공하고자...행복하고자....하지만
세상살이가 그렇게 만만치 않다.
내가 마음먹은 대로 다 이루어지면 고통도 없고 좋으련만
모든 것은 유한적인데 비해 사람 욕심은 무한대이므로
아무리 퍼 부어도 채워지지 않는 항아리와 같다.
그러므로 욕심덩이 가득한 마음을 조금씩 털어 비워가야 한다.
자꾸 털어내고 가볍게 할 때......
만족감...행복감....즐거움이 그를 따른다.
마치 형체를 따르는 그림자와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