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4년전에 일본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던 대학생입니다.
글쓴이 | 김재민 | 2014-07-02 02:13:24, 조회 : 903 |
안녕하십니까.
4년전에 일본에서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글을 가르치고있다며 게시판에 글을 남겼던 학생입니다.
기억하고 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4년이 지난 지금에도 꾸준히 홈페이지를 관리하고 계셔주신덕분에 가끔 시간날때마다 들러보다 오늘 글을 남기고 갑니다.
4년전에 한국어를 지도하면서 부족한부분이 너무 많았던지라 어떻게해야하나 고민하던차에
2011년3월에 동북대지진으로인해 휴학을하고 11년 11월부터 13년8월까지 군대를 다녀와
올해 14년 4월에 다시 복학하여 일본에서 학교를 다니고있습니다.
당시에 한국어를 가르쳣던 주부 10명중 절반 이상이 직장이나 자녀문제로 다른곳으로 이사를 가고
남은분들이 다시 알려달라는 연락이 와서 부족한 실력이지만 다시금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군복무중에 책을 볼 시간이 제법 있어 옜날에 잠깐 손대었던 중국어를 공부하여 HSK5급까지 취득하고 영어를 포기하고 일본어를 시작했던지라 영어를 다시금 공부하였는데, 이상하게도 일본어를 지금실력까지 도달하는데 제법 긴시간이 걸렸었는데 중국어를 할때는 약 1년반정도의 시간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는가 하면 옛날에는 이해하지못했던 영어문법도 왜 이걸 이해 못했을까 하는 의구심이들정도로 금방 이해가 되어 여러언어를 접하면서 지금까지 보지못했던 각 나라 언어의 구조의 특성이나 어떤 방법으로 공부하는게 효과적인지를 말로는 표현하기 힘들지만 느낌으로 감을 잡을수있게 된거같습니다.
또한 군대 복역중에 선생님의 저서인 '행복을 얻은 공부 이야기'라는 책을 접하게되어 읽어보며
여러가지로 느끼는점이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남을 가르치는 일을 자주 접하다보니 자연스래 관심사가 교육쪽으로 기울기도하고
취미,특기 분야가 언어인지라 최근에는 개인적으로 어떠한방법으로 외국어를 가르치는것이 효과가좋은가 에 대해서 고심하기도 하며 시간이 날때는 글로 남기기도 하고있습니다.
4년전에는 선생님의 자료를 보아도 경험이나 지식의 부족으로인해 도통 어떤식으로 수업지도의 방향을 잡아야하는가 감이 잘 오지않아 자료를 접하고도 실제로 행동으로 옮길수없었고, 지진으로인해 금방 휴학을 해버려 어떤 계기를 마련하였는데 그 계기를 활용할수가 없어
개인적으로 정말 많이 아쉽기도 하였습니다.
그런찰나에 최근 선생님의 자료를 다시한번 훑어보며 지금이라면 할수있을거같은 느낌이 들어 강의실게시판에 있는 자료를 한번 활용하여 지도해보려고 합니다. 아무말없이 사용하기보다는 말씀을 드리고 사용하는편이 예의에 맞다고 생각하여 게시판에 글을 남깁니다.
앞으로 가능한 자주 방문하여 지도 후의 경과보고도 해보려고 생각중입니다.
자료도 한글파일에서 워드파일로 일일히 바꿔주신덕분에 변환하는 수고를 덜게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